가족

일상 | 2009/03/28 01:05 | 신비

매년 한 두번은 되는 것 같다.

형부가 위쪽으로 출장을 올 때면 꼭 아이들 학교 쉬게 하고 온 가족이 함께 올라오는데

최근에는 줄곧 에버랜드다.

서울에 와서 이모랑 만나고 싶긴 하지만 에버랜드가 더 좋은 아이들^^

그래서 지난번엔 못만나기도 했고...

마침 동생도 용인에서 캐디 수업을 하고 있는터라

저녁무렵 에버랜드 입구에서 다 같이 뭉쳤다.

 

가족


밤의 용인은 푸르고 아름다웠지만 몹시도 쌀쌀했다.


예림이는 사진 찍어주고 놀다가 금새 졸려서 잠이 들어 사진에 없고.

동생도 따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이번은 거의 예훈이 특집^^


밥 먹으며 언니네랑 동생이랑 이야기하던 중에

자연스럽게 최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 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드라마에 나올 법한 일들이 현실에서 비일비재하니

오히려 그런 이야기들을 드라마로 만드는 순간 현실도 픽션이 되어버리는 느낌"

이었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 힘을 가진 사람들이 서슴없이 횡포를 일삼는 세상을 두고

그저 눈앞에 아른거리는 환상만을 보고 살아가서야 되겠나.

 

ps. 조카들의 첫 질문이 죄다 "언제 남자 만나냐" "언제 애기 낳아줄거냐"였다.

얼마나 애들을 세뇌시켰길래... ㄷㄷㄷ

그나마 동생이 여자친구랑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하니

당분간 빠져나갈 구멍이 생길 것 같긴 한데..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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