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만남

일상 | 2009/03/08 11:37 | 신비
어제는 지난 두달간 인턴으로 와준 승일, 류원 두 친구의 수료식이 있는 날이라
얼굴도 볼 겸 겸사겸사 경희대에 갔었다.
벌써 3년째 받고 있는 인턴이지만 수료식엔 가본 적이 없고 해서..
그런데 주최측에서도 워낙 단체 스텝들이 참석한 적이 없었다며
너무 반가워하며 소개까지 해 주어서 살짝 당황.
같이 간 민규까지 덩달아 소개받는 해프닝도 있었고. ㅎ
대학원 공부가 바빠서 류원은 참석하지 못하고 승일만 만나
오후부터 막걸리에 파전 먹으며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토론회까지 마치고 나온 오짱과 현진씨까지 다섯이서 저녁까지 어울렸다.
별로 그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계속 진지해서
교육제도라든지 여성운동이라든지 생활운동이라든지 점점 대화가 산을 오르내렸다.
결국 졸음에 괴로워하는 현진씨를 위해
콜드게임 직전까지 간 WBC 한일전을 뒤로하고 자리를 끝냈는데
집에 오니까 10시.
스코어가 좋아 보이지만 사실은 세시부터니까 거의 여섯시간.. ㄷㄷㄷ
그래도 모두들 즐거워보여서 참 좋았다. 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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